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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찰리 채플린

78.Monsieur Verdoux 무슈 베르두 (살인광시대)

 

 
Monsieur Verdoux is a black comedy film about a suave serial killer directed by Charlie Chaplin that debuted in 1947. 무슈 베르두는 찰리 채플린이 감독한 점잖은 연쇄살인마에 관한 블랙 코미디 영화로 1947년에 상영되었다.

Plot

The film is about an unemployed banker, Henri Verdoux, and his sociopathic methods of attaining income.
영화는 실직상태의 은행원인 헨리 베르두와 그의 반사회적 소득 획득 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While being both loyal and competent in his work, Verdoux has been laid-off.
업무에서 충실하고 유능하지만 베르두는 (30년 동안 근무한 은행에서) 해고된 상태에 있다.
To make money for his wife and child, he marries wealthy widows and then murders them.
아내와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해 그는 부유한 과부들과 결혼한 후 그들을 살해한다.
His crime spree eventually works against him when two particular widows break his normal routine.
그의 범죄는 두 과부가 그의 일상 관례를 깨뜨리면서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들썩하게 벌어진다.
(두 과부 때문이 아니라
증거 없는 살인을 위한 약물 복용이 하녀로 인해 실패했고, 그렇게 살게 된 과부를
새로운 과부와의 결혼식장에서 만나게 되어 그 결혼식을 포기하고 도망치지만 경찰에 신고되는 것이고,
결국은 일찌감치 의문사로 신고되어 있던 다른 과부의 가족들의 신고로 인해 자진해서 체포되는 것이다.)
The film ends as Verdoux is being led to the guillotine in the prison courtyard after defending his actions as no worse than those carried out every day throughout human history, differing only in scale.
영화는 인간역사를 통틀어 매일 일어나고 있는 것보다 나쁘지 않고 단지 규모에서만 차이가 난다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호를 한 후 베르두가 감옥의 뜰에 있는 단두대로 가면서 끝이 난다.

Production

The script for this film, originally written by Orson Welles, was inspired by the case of serial killer Henri Désiré Landru. 영화의 극본은 연쇄살인범 사건에서 영감을 받은 오손 웰즈가 원래 썼다.
Welles sought to direct the film with Chaplin as star, but Chaplin backed out at the last minute, citing that he'd never been directed before and wasn't willing to start.
웰즈는 출연하는 채플린과 함께 영화를 감독하고 싶어 했으나 채플린은 마지막 순간에 자신은 이전에 감독을 해 본 적이 없고 시작하고 싶지 않다는 예를 들며 말을 바꾼다.
Instead, Chaplin bought the script from Welles and rewrote parts of it, crediting Welles only with the idea.
대신 채플린은 웰즈로부터 극본을 받아 와서 일부를 다시 써서 아이디어에 대해서만 (크레딧으로) 웰즈를 언급한다.
The film's premise is that "murder is the logical extension of capitalism".
영화의 전제는 "살인은 자본주의의 필연적인 확장"이라는 것이다.
The lead character kills to make money, he is hence not (in his eyes) a murderer.
주인공은 돈을 벌기 위해 살인을 하지만 그는 (그의 시각으로는) 살인자가 아닌 것이다.

Another story suggests that although the script had yet to be written, Welles wanted Chaplin to play the lead role. 다른 얘기로는 극본은 이미 쓰여졌지만 웰즈가 채플린이 주인공을 연기해 주기를 바랬다고 하는 것이다.
Chaplin, deciding that he didn't want to have to write the script with Welles, opted out, saying in effect "If it isn't written yet, I'm not interested." 웰즈와 함께 극본을 쓰고 싶지 않았기에 채플린은,웰즈를 논외로 하고, 결과적으로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면 난 관심 없어."라고 말했다.
Moreover, Welles insisted on receiving a screen credit for the story idea for Verdoux if he so chose, after seeing the film. (Needless to say, Welles chose a credit.)
게다가 웰즈는 베르두 이야기의 이이디어에 대한 영화상의 크레딧을 고집했고, 영화를 본 후 그가 원한다면 넣어주겠다고 했는데 말할 필요도 없이 웰즈는 크레딧을 선택했다. (영화 시작부분에 나온다)

Since the film is a talking picture, there is some comedy in the dialogue as well as some physical comedy.
유성영화이지만 약간의 신체적 코미디 뿐만 아니라 대화상의 코미디도 있다.
Chaplin tended to work with a repertory company of actors who performed exclusively in Chaplin's films.
채플린은 채플린 영화 전속의 전형적인 영화배우회사와 일하고 싶어했다.
Monsieur Verdoux, atypically for a Chaplin film, features some familiar Hollywood actors, including Martha Raye, William Frawley and Fritz Leiber, Sr..
무슈 베르두에는 채플린 영화의 정형에 맞지 않게 몇몇의 익숙한 헐리우드 배우가 출연한다.
Rumors have persisted that Chaplin's 1915-1923 leading lady Edna Purviance has a cameo appearance in the film. 루머에는 채플린의 1915년~1923년작에 계속 출연한 에드나가 영화에 카메오로 등장했다고 떠들어댔다.
Chaplin biographer David Robinson wrote that Purviance did return briefly to the Chaplin Studios and prepared for a small role in the film, but that she did in fact not go before the cameras.
채플린 자서전의 대필가인 데이빗 로빈슨은 에드나는 곧 채플린 스튜디오로 돌아왔고 영화에서 작은 역할을 준비했으나 사실은 카메라 앞에 서지는 못했다고 썼다.
Purviance however did have an uncredited cameo in Chaplin's next film, 1952's Limelight.
에드나는 그렇지만 채플린의 다음 영화인 1952년작 라임라이트에 크레딧에 나오지 않는 카메오로 출연했다.

Reception

The film does not feature Chaplin's famous "Tramp" character, and consequently was poorly received in America when it first premiered. It was however more successful in Europe.
영화에는 채플린의 유명한 "떠돌이"캐릭터는 나오지 않아서 처음 상영되었을 때 미국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지 못했으나 유럽에서는 훨씬 성공적이었다.
The film and its dark themes were ill-suited to the American political and cultural climate of the time (it had been less than two years since World War II ended), and Chaplin's popularity and public image had been irrevocably damaged by multiple scandals and political controversies prior to its release.[1]
영화와 그 어두운 주제는 당시 미국의 정치적, 문화적 토양(세계2차대전 종전 후 겨우 2년 경과)과 맞지 않는 것이었고 채플린의 대중성과 대중적 이미지는 상영 이전에 여러번의 스캔들과 정치적 논쟁으로 불가피하게 손상을 입었다.

Chaplin was subjected to unusually hostile treatment by the press while promoting the opening of the film, and some boycotts took place during its short run. 채플린은 영화의 개봉 프로모션 중 언론으로부터 의외의 적대적 취급을 받아야만 했고 단기 상영 중에도 보이콧이 일어나기도 했다.
It has since gained enough of a following to be considered a cult film -- Chaplin fans are divided over its quality. Its dark humor, so strikingly different from Chaplin's usual sentimentality, is perhaps better appreciated today. 영화는 컬트 영화로 취급되기까지 했고 채플린의 팬들은 영화의 질 문제로 나뉘기도 했다. 채플린의 일상 감성과는 아주 색다른 어두운 유머는 아마도 오늘날 더 높은 가치 인정을 받으리라...

Despite its poor critical and commercial performance, the film was nominated for the 1948 Academy Award for Best Original Screenplay.
빈약한 비평과 상업적 흥행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1948년 아카데미상 최고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In 1964, Chaplin allowed Verdoux to be re-released along with several Chaplin films to play at the New York Plaza as part of a Chaplin film festival. 1964년 채플린은 베르두가 채플린영화제의 일부로 그의 다른 몇몇 영화들과 같이 뉴욕 플라자에서 재상영되는 것을 허락했다.
Verdoux was not only the biggest hit of the entire festival but it broke box-office records for the Plaza.
베르두는 전체 영화제의 최대 히트작이었을 뿐만 아니라 뉴욕 플라자의 박스오피스 기록을 깼다.
It has been assumed that the reason for the successful re-release was the film being put out during a time of more overt criticism of the government such as the successful contemporary comedy film, Dr. Strangelove or: How I Learned to Stop Worrying and Love the Bomb, which has a similarly dark story premise.
재상영 성공의 이유로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와 같은  어두운 주제가 전제된 성공적인 코미디 영화에 대한 정부의 공공연한 비판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간주되었다.

References

  1. ^ Peary, Danny (1988). Cult Movies 3. New York: Simon & Schuster Inc., Pages 136-140. ISBN 0-671-64810-1.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20XX545615


30년 근속한 은행에서 불황으로 해고된 뒤, 불구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여러명의 과부들과 결혼을 하고, 또 새로운 과부를 찾는 그런 이중 삼중의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베르두.
영화는 전적으로 살인광에 대한 이야기로 흐르는 것은 아니다.
부검에서 아무런 증거도 나오지 않고 독살하기 위해 약물을 만들어 포도주에 타서 먹이려던 여자에게
결국 그것을 먹이지 못하면서 '세상이 험하므로 강해져야 한다'고 말할 줄 알고 도울 줄 아는 사람이다.
다만, 그 약물은 자신을 쫓던 형사에게 먹였을 뿐이다.
또한, 그는 자신이 도와준 여인이 부유하게 되었을 때도 다른 도움을 받기보다는
받은 명함마저도 찢을 줄 아는 배려를 하는 사람이다.

그는 유죄선고 후 마지막으로 의미심장한 자기변론의 말을 한다.
"뇌가 있어 35년 동안 정직하게 사용했지만 얻은 게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된 것이다.
세상이 싫어하는 게 다수에 대한 살인자이면서도 오직 살인만을 위해 파멸의 무기를 만든다.
순진한 여자들과 아이들을 아주 과학적으로 산산조각낸다. 그런 것에 비하면 나는 아마추어다.
곧 사라질 목숨이기에 흥분하고 싶지는 않지만 곧 여러분 모두를 만나게 될 것이다."
더불어, 항소를 거절하고 (감방으로 면회 온 기자와 얘기하며)
"무엇이든 성공하려면 조직적이어야 한다.
이상과 현실은 다르고 너무 극단적인 것은 모두를 파멸시키는데 문제는 우리가 만족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 어지러운 세상에 누가 본보기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한 일(;이중혼과 살인)은 사업이었다.
많은 기업들이 그렇게 시작했고 전쟁과 투쟁 또한 사업이다.
소수를 죽이면 나쁜놈일 뿐이고, 대량학살을 하면 영웅이니 문제는 숫자이다."라고 말하며 세상을 꼬집는다.

심지어 그는 자신의 죄를 사해 주러 온 신부에게 조차 자신이 도울 일이 있느냐고 물으며
"하나님과는 친하며 문제는 인간이다. 우리 모두는 원죄를 안고 태어났는데 누가 앞날을 아느냐?
세상에 죄가 없다면 신부인 당신은 무엇을 하겠느냐?
(신부는 바로 지금처럼 죄을 사해주고 있을 것이고 고통받는 영혼을 도울 것이라고 하며 기도하자고 한다)
뜻은 감사하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기도는 생략하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길 빈다는 말에) 결국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고 말하고는
담배는 사양하고, 럼주는 거절했다가 생전 처음이라며 단번에 마셔 버리고 처형장으로 향한다.

(살인이라는 죄를 옹호하는 게 아니라) 어쩌면, 베르두라는 인물의 말을 통해 채플린은 
인생에 대한 명확한 중심과 삶에 대한 진지한 자세 그리고 포기해야 할 시점에서의 포기를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영화는 서론이나 본론보다 결말이 가장 의미심장하고 진지해서 여운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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