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볼쇼이 오케스트라 지휘자였으나 지금은 청소부인 안드레이.
어느날, 단장의 사무실을 청소하던 중, 우연히 수신중인 팩스를 보게 되는데 그것은 프랑스 파리 샤틀레극장의 초청장이었고
안드레이는 30년전의 옛 단원들을 모아 공연할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세월만큼이나 늙어 버린 단원들과 자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년전 강제로 불명예스럽게 지휘봉을 놓게 했던 가브릴로프를 매니저로 끌어들여야만 했고 다행히 모든 문제는 해결된다.
하지만, 파리행 비행기에서부터 고주망태가 된 단원들은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수고비를 요구하며 난리를 피우더니
호텔에서는 누구도 자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음날의 리허설에도 나오지 않아 협연하기로 한 앤 마리 자케는 매우 혼란스러워한다.
또, 극단장인 듀프레시스는 다음날의 공연 두시간 전까지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모든 계약취소라며 으름장을 놓고,
안드레이는 샤샤와 함께 나머지 단원들을 찾아나서야만 한다.
그날 밤, 앤 마리 자케와 저녁식사를 하게 된 안드레이는 과거사를 털어 놓으며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에 대한 집착 아닌 열망을 드러내지만
한번도 곡을 연주해 본 적 없는 앤은 왜 자신을 연주자로 선택했는지 묻고는
오합지졸 단원들과 공연에 대한 자신이 없다며 돌아선다.
안드레이와 앤은 과연 어떤 관계일까?
연주는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까?
30년전 연주를 그만둔 볼쇼이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여 파리의 극장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협주곡을 연주하기 위해 겪게 되는
우여곡절과 그 감동을 그렸다.
특별한 재미나 클라이맥스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음악영화로서의 값어치는 있을 듯...
앤역의 Melanie Laurent~가 참 매력적이지만
볼쇼이 오케스트라 사칭한 단원들의 월드투어 지도에서 동해가 일본해(Mer du Japon)로 나오는 것이 애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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