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Still
멸문 滅門 Bad Blood Mit Moon
©somachoking 마쵸킹®
2010. 7. 16. 23:51
보스인 앤디[장조휘 Siu-Fai Cheung]가 위폐인쇄판을 회삿돈으로 사서 들여오다 붙잡혀 처형 당한 뒤, 그 유산은 오드리[료벽아 Bernice Liu]와 제이슨[Lok-yi Lai]에게 모두 물려준다는 변호사 피터[임설 Suet Lam]의 발표가 있자 同聯順 조직내 1인자로 결정된 펑키[임달화 Simon Yam]를 비롯한 다른 형제들은 회삿돈은 회사에 돌려주어야 한다며 모두 혼란에 빠진다.
하지만, 변호사의 의문사에 이어 제이슨이 차량폭발 사고로 갑자기 죽게 되자 형제들은 펑키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오드리는 자신이 만약 죽게 된다면 모든 재산을 중국 적십자사에 기부하겠다고 발표한다.
그러나, 자신은 유산을 갖고, 조직내 1인자가 되게 해 주겠다며 접근한 오드리와 협력하기로 한 칼프[안지걸 Andy On]는 뛰어난 무술실력으로 범죄자일 뿐인 형제들을 한명씩 처치하고 있었는데...
과연 칼프는 조직의 1인자가 되고, 오드리는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그 속에서 차츰 드러나는 오드리의 음모는 과연 무엇인가?
결론적으로는 유산과 조직을 모두 차지하겠다는 오드리가 자신의 무술실력을 숨긴 채
칼프를 내세워 형제들을 한명씩 제거하면서 칼프까지 없앤 후 모든 것을 차지하려다
결국은 칼프의 보살핌 아래 무술을 배우고 그를 흠모하게 된 벙어리[장로하 Luxia Jiang]에 의해 가문 전체가 사라지게 된다는 내용.
오드리에 의한 음모이면서 그것이 칼프 외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방식인 것처럼 진행되는데
그것은 오드리의 생각과는 달리 범죄자일 뿐인 형제들이 동련순의 자금이 원래대로 회복되기만을 바랐다는 전제하에만 가능하고
실제적으로는 누구나 예상하고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런 면에서 영화는 오드리에 의한, 너무 일방적인 방식으로 진행되어 재미가 반감된다.
그나마, 오드리와 벙어리에 의한 여배우들의 액션은 볼 만하다.
조직을 무너뜨리는 적은 외부가 아닌 바로 내부에 있다는 것과 욕심이 과하면 죽는다는 교훈...^^
아래의 자막은 영어와 한자(번체)자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