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리트 Retreat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 한적한 섬의 별장으로 온 마틴과 케이트.
발전기가 고장나자 그들을 섬으로 데려온 더그에게 무전연락을 취하지만 감감 무소식....
그때, 피를 흘리며 쓰러 진 잭을 케이트가 발견한다.
깨어난 잭은 공기로 전염되는 병에 대해 알 려주고는 살기 위해서는 절대 밖으로 나가 면 안된다며 별장을 내부로부터 폐쇄하기 시작할 뿐 아니라 신경질적 반응을 나타낸다.

과연 잭의 말은 사실일까?
모두 무사할 수 있을까?

외부와의 연락이 단절된 상태에서 외부인 의 말을 과연 얼마나 신뢰해야 하는 것이며,
설사 그것이 사실이라 해도 그대로 눌러 앉아 있을 수 있을까?

영화는 마틴과 케이트(;익숙한 관계) 對 잭(;낯선이)의 대결구도지만 결국 '인간 내부의 투쟁'으로 결론지어지며,
한계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일지 물음표를 갖게 한다.
대단한 긴장감이나 재미는 아니지만 등장 인물들 입장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관심을 갖고 잘 지켜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 부분의 반전 아닌 반전은 허무를 낳을 수도 있고, 한계상황에서의 절대신뢰를 고민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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