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ng Still

아틱 블래스트 Arctic Blast

©somachoking 마쵸킹® 2012. 3. 3. 23:18


'인간들에 의한 대기오염으로 오존층이 파괴'되어 생긴 구멍으로 인해 한랭전선이 지구촌을 급습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가진 이 영화는
SF 스릴러로 분류되어 있으나 SF적인 요소라곤
안개처럼 보여지는 한랭전선과 그로 인해 얼어붙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약간의 CG에 지나지 않는다.

또, 재난영화의 형태를 취하지만 뒤늦은 경보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순식간에' 얼어죽는다는 것을 일부 보여주는 것 외엔
주인공의 위기상황이나 다급함은 묘사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간단하게 지나쳐 버려 결국 관객의 섣부른 기대로 끝난다.

그렇지만, 영화는
이혼위기 상태에서도 딸을 데리러 몇시간을 운전해 가는 아빠의 모습에서 가족영화로 손색은 없으며,
(너무 약한 메시지가 되어 버리지만) 대기오염이 불러올 자연재앙에 대해 경고한다는 면이나
전문가의 견해를 무시하면 괜히 시간과 노력만 소비한다는 측면에서는 괜찮다.

전체적으로 큰 재미를 기대할 순 없지만 대단한 것 없이도 적당한 긴장과 흡입으로 관객을 끌어 들인다.


기상학자인 잭 테이트는 어느 날 연구 함선을 타고 항해 중이던 친구 알렉스가 선원들과 함께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원인을 알아보던 중 환경 오염 때문에 오존층에 균열이 생겨 중간권의 찬 공기가 새어들어 한랭전선을 형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잭은 곧 한랭전선이 호주를 강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딸인 나오미를 연구실로 데려온다.
별거 중인 잭의 부인 에마는 부모님과 함께 연구실로 가려다가 시간이 부족해 부모님의 집에서 대피한다.
곧 한랭전선이 도착하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길거리에서 순식간에 얼어붙어 버리고, 잭은 해결책을 찾으려고 애를 쓰는데...(OCN)
출처-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Story.do?movieId=66578&t__nil_main_synopsis=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