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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아르센 루팡 Arsene Lupin

아빠Aurelien Wiik가 도둑이라는 이유로 엄마Marie Bunel와 함께 드뢰 수비즈家에서 쫓겨난 루팡Romain Duris.
어린 루팡은 아빠가 도둑이지만 부자이거나 불법적으로 축재한 사람의 것만 턴다는 사실을 안다.
15년 후,
아르센은 세관에서 나온 라울 당드레지라며 선상에서 보석을 훔쳐 달아난 후, 병석의 엄마를 만나지만 곧 사망하고
아르센을 알아 본 사촌 클라리스Eva Green와 함께 드뢰 수비즈家로 다시 들어간다.

우연히 드뢰 수비즈를 따라 간 수도원에서 공화정에 반대하고 왕정 복귀를 모의하는 추기경을 비롯한 무리들을 보게 되고,
왕가의 보물을 훔치려 했다는 이유로 죽게 된 조세핀Kristin Scott Thomas을 아르센은 구해준다.
클라리스의 도움으로 드뢰의 위치를 알게 된 그는 조세핀이 훔쳤다는 십자가를 다시 훔치고
교회에서 다른 십자가까지 훔쳐 조세핀에게 건네지만 클라리스의 목걸이를 잃어버린다.

조세핀과 사랑을 나누며 함께 일하던 아르센은 아빠를 죽인 범인을 안다는 뷰마뇽Pascal Greggory을 만나지만
세번째 십자가를 훔치다 그가 파놓은 함정에 빠지며 조세핀의 실체를 알게 된다.
조세핀에 의해 갇혀 있던 아르센은 도망쳐 두개의 십자가를 되찾고 가면무도회에서 세번째 십자가를 얻으며
뷰마뇽이 실제 누구인지 알게 되지만 클라리스로부터 버림 받게 된다.
아르센은 조세핀과 뷰마뇽을 경찰에게 넘기고 자유가 되고, 조세핀에 의해 납치된 클라리스를 구한 후
왕실의 보물을 찾기 위해 골몰하다 결국 그 위치를 알게 되지만 아빠를 죽여야만 했다.
아르센의 아이를 낳은 클라리스와 함께 사는 루팡이 도둑 생활을 계속하던 어느날 밤,
탈옥한 조세핀은 그 그들의 아이를 유괴하고 클라리스를 죽인다.

다시 시간이 흘러, 아르센은 조세핀을 보게 되고, 아들 쟝과도 부딪히게 되지만....

directed by Jean-Paul Salome


아르센 루팡은 기억 속 '괴도怪盜'로 머물렀어야 했다.
괜히 영생의 여인으로 사랑 얘기를 엮으려다 괴도의 이미지와 진실된 사랑은 흐려지고 말았다.
간간이 보이는 프랑스식 유머는 양념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를 소설처럼 전개시키듯 생략이 있어 필연성 보다는 개연성에 의존해야 하는데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를 죽이려는 이유에 관해서는 이해가 되지 않고
왜 비밀을 간직한 영생의 여인이 등장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설명이 없다.
게다가, 결말부는 후속편을 말하려는 것인지, 프랑스 영화식 난해함인지...
'몽상가들'에서의 에바 그린이 자꾸만 떠오르는 아쉬움이 많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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