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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Still

적인걸-측천무후의 비밀 狄仁傑之通天帝國

대륙 최초 여황제 즉위 직전, 6명의 대신들이 저절로 불에 타 죽다!
하늘의 응징인가, 땅의 분노인가?
서기 690년 당나라, 고종 승하 이후 대륙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를 노리는 측천무후(유가령 분).
화려한 즉위식을 앞둔 어느 날, 그녀의 심복들이 차례로 불에 타 죽는 의문의 연쇄살인이 발생한다.
하늘의 분노라며 백성들의 공포가 커져가자 황실은 점점 혼란에 빠진다.
측천무후는 최후의 수단으로, 누명을 쓴 채 변방으로 좌천당한 천재수사관 적인걸(유덕화 분)의 환궁을 명한다.

단서는 단 한줌의 재… 인체자연발화…
천재수사관 적인걸, 거대한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적인걸에게 빼앗았던 휘장을 되돌려주며 자신의 호위를 부탁하는 측천무후.
불타버린 시신의 재만으로 수사에 착수한 적인걸은 심층적인 과학수사를 통해 대신들의 죽음이 ‘황린’이란 성분에 의해 인체가 자연발화 되었음을 밝혀낸다. 그리고 이 사건이 단순 범행이 아닌, 황실을 노린 누군가의 음모임을 감지하는데….

적인걸을 위협하는 음모의 배후,
그는 진실을 밝혀내고 측천무후를 무사히 즉위시킬 수 있을 것인가?


Extraordinary Detective...通天神探...하늘과 통하는 신과 같은 탐정이라~ㅋ
한글제목이 영어의 그것과 차이가 많은 것 같아 내용을 유심히 보니 극중에 표현되어 나온다.

사실여부를 떠나 거대한 불상은 그들의 땅덩이만큼 엄청난 것이라 혀를 내두르게 되고,
자연발화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없앤다는 것 또한 신선해서 탐정의 등장이 당연시된다.
하지만, 난무하는 와이어는 때론 어색함만 남기고
넘쳐나는 4자성어와 영어자막은 대략적 뜻만 전달해 줄 뿐이라 그 맛이 떨어지며
시대의 탐정이라지만 추리에서 별다른 역할은 해내지 못하는 것 같고
왠지 모를 불안감은 영화 내내 관객을 사로잡지만 끝남과 함께 애석하게도 허무해진다. 
결국 영화는 거대불상과 자연발화와 와이어 액션 속에 쓰러진다.

그러나, 당산대지진 등에서처럼 영어와 한자자막을 기본적으로 동시에 보여주는 것은 좋은 방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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